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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by 낭리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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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8개 중 소멸위험지역도 105개(46.1%)로 전년 동기보다 12곳 늘어

 

□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지방소멸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 이상호 연구위원은 6일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 이 연구위원이 국가통계포털의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년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가 2만7500명으로, 전년 동기 1만28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연령별로는 수도권 유입인구 3/4 이상을 20대가 차지했다.
  - ‘20년 3-4월 수도권 유입인구 중 ▲20-24세 43.4%(1만1925명) ▲25-29세 32.1%(8816명)로 20대 비중은 75.5%로 나타났다.

 

 

□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방소멸 위험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228개 시군구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19년 5월 93개(40.8%)에서 ‘20년 4월 105개(46.1%)로 12곳 증가했다.
  - 이 같은 수치는 각 연도 5월 기준으로 ’17-18년 기간 동안 4곳, ‘18-19년 기간 동안 4곳이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가파른 상승세다.
  - 읍면동 기준 소멸위험지역 역시 ’17년 5월 1483곳(전체 3549 곳)에서 ‘18년 5월 1554곳(전체 3555곳), ’19년 5월 1617곳(전체 3564곳), ‘20년 4월 1702곳(전체 3545곳)으로 증가했다.

 


 ○ 특히 이번에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진입한 지역들은 경기도 여주시(0.467)와 포천시(0.499), 충북 제천시(0.457), 전남 무안군(0.488), 나주시 등 ’시부‘가 대거 포함됐다.
  - 즉, 대부분의 ’군부‘는 이미 소멸위험단계 진입이 완료됐으며, 이제 ’시부‘의 소멸위험단계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인데,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 한편 코로나19는 지역의 경기 및 고용 악화에도 영향을 차별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제조업 가동률 지수는 ‘20년 3월 68에서 4월 63으로 하락했다가 5월에는 다시 54까지 하락하여 ’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지역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에서 ’20년 3월 34 → 4월 35 → 5월 29를 기록했다.

□ 고용상황의 악화는 고용보험DB에서도 확인되어, ‘20년 4월 기준 지역별 피보험자 추이에서 대구가 –0.6%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이동이 확대되고, 지방소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과 지역에 따른 영향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체계도 산업-지역의 특성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고용정보원
https://www.keis.or.kr/user/bbs/main/137/775/bbsDataView/46517.do

 

한국고용정보원 > KEIS소식 > 보도자료 상세정보 페이지

전국 228개 중 소멸위험지역도 105개(46.1%)로 전년 동기보다 12곳 늘어 □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지방소멸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 한국고용

www.keis.or.kr

 

200707 코로나19 이후 수도권 순유입 인구 2배 이상 증가(한국고용정보원).hwp
0.95MB
[붙임1]포스트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_v8.pdf
0.62MB






지방 일자리 증발에 청년들 "서울로".. 코로나發 지방소멸위험 ↑


코로나19 고용충격으로 지방의 20대 청년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는 정부발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증가하면서 지방소멸위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군부’는 이미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고, 이제 ‘시부’의 소멸위험단계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6일 고용정보원은 이같은 내용의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상호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올해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2만7500명으로, 지난해 3∼4월(1만280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수도권 유입인구 급증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올해 1∼2월만 해도 수도권 유입 인구(2만82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6100명)보다 8.0% 증가하는 데 그쳐서다. 이 연구위원은 “불황기에는 상대적으로 고용 상황이 덜 나쁜 수도권으로 인구 이동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고용충격은 유입 인구 10명 중 7명 이상(75.5%)이 20대로 나타났다. 20∼24세가 1만1925명(43.4%), 25∼29세 8816명(32.1%)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신규 채용이 크게 줄면서 첫 직장을 구하는 입직자 청년들이 궁여지책으로 남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는 지방소멸 위험도 가속화하고 있다. 전국 288개 시군구 기준으로 지난해 5월 93곳(40.8%)이었던 소멸위험지역은 지난 4월 105곳(46.1%)으로 12곳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 2017∼2018년, 2018∼2019년 각각 4곳씩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소멸위험지역은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지역으로,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일 경우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등록된 소멸위험지역에는 경기 여주시와 포천시, 충북 제천시, 전남 무안군과 나주시 등 ‘시부’가 대거 포함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격화하는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부산 서구, 인천 동구, 대구 서구 등 광역시 내 구 지역도 신규 소멸위험지역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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