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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Ⅰ급 혹고니, 몽골에서 국내 도래 첫 확인

by 낭리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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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Ⅰ급 혹고니, 몽골에서 국내 도래 첫 확인

 

- 한국·몽골 간 철새 보전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결실 맺어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혹고니가 몽골에서 국내로 도래하여 월동 중인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리과 대형 조류인 혹고니는 국내에 30여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는 희귀한 겨울철새로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주황색 부리의 아랫 부분은 검은색이고 눈앞 부분에 검은색의 혹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2017년도부터 몽골야생동물과학보전센터와 연구 협약을 맺고, 몽골 동부지역에 번식하는 철새의 이동을 추적하여 이번에 혹고니의 이동경로를 처음으로 파악했다.

 

몽골 연구진은 지난해 7월 14일 번식지인 몽골 동부지역 '부이어호수'에 사는 혹고니 1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했다.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지 공동 조사를 수행하지 못했지만, 몽골 연구진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제공한 가락지와 위치추적발신기를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철새 공동연구를 진행 중

 

국가철새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치추적발신기가 부착된 혹고니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이 혹고니는 몽골의 번식지 인근에 머물다 지난해 10월 15일 이동을 시작하여 다음 날인 10월 16일 북한 두만강 하류 인근인 '동번포'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혹고니는 4일 후인 10월 20일경 강릉으로 내려온 후 동해안 일대를 오르내리며 머물다가 12월 4일 서해안의 인천 영종도로 이동하여 황해도 해안, 안산 시화호, 당진 삽교호를 거쳐 충남 보령 일대까지 이동하여 현재까지 인근에 머물고 있다. 

 

혹고니가 번식지를 떠난 10월 15일부터 1월 12일까지 최소 2,691㎞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종 혹고니의 번식지와 월동지 간 이동경로가 확인된 최초 사례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멸종위기종 혹고니가 몽골 번식지에서 국내 월동지까지 이동한 현황이 최초로 파악되었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성과가 크다"라며, "앞으로 이동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철새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철새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1. 혹고니 사진.

        2. 혹고니 이동경로.

        3. 질의/응답.  끝.

 

 

 

붙임 3    질의/응답

 

 1. 혹고니는 어떤 새인가요?

 

혹고니(Mute Swan, Cygnus olor)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오리과의 조류임

    - 몸길이 152cm 정도의 대형 고니류. 몸은 흰색이고 부리는 주황색이지만 부리 기부와 눈 앞부분의 혹은 검은색임. 어린새는 혹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몸과 부리는 회갈색, 부기 기부와 눈앞은 검은색이고 몸의 깃은 회색빛을 띰. 목을 굽혀서 부리를 수면으로 향하거나 날개를 위로 부풀리며 헤엄침.

    - 유럽 북부, 아프리카 북부, 러시아 중남부, 몽골, 일본, 인도 등지에 분포. 유럽 중서부, 몽골, 러시아 바이칼호 동부 및 우수리강 유역에서 번식하고,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중국 동부, 한국 등지에서 월동함.

    - 과거 강원 북부의 석호 지역이 주 월동지였으나 최근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음.

 

 2. 몽골과 공동연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철새들은 계절별로 번식지와 월동지 사이를 이동하며, 번식지와 월동지 간의 이동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음

 

 ○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이동하는 철새의 특성상 보호와 연구를 위해서는 국가 간 이해와 협력이 중요하며, 공동연구를 통해 보호와 연구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

 

 ○ 특히, 몽골은 혹고니를 비롯해 큰고니, 독수리 등 한국에서 월동하는 다양한 겨울철새의 번식지로 철새의 보호와 연구에 있어 국가 간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의 필요성이 높은 국가임.

 3.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어떤 연구를 하나요?

 

 ○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국가 차원의 철새 보호·관리 정책 지원을 목적으로 전국 규모의 겨울철새(물새류) 동시센서스와 도요새 통과현황 모니터링, 철새 이동경로 연구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철새의 분포와 이동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철새정보서비스’를 통해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 특히, 철새 정보와 국제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철새 이동의 핵심지역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를 건립하여 2019년 4월부터 서해5도를 중심으로 철새의 이동 현황 모니터링과 상시적인 철새 가락지 부착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간 검은댕기수리, 작은새매, 대륙점지빠귀, 회색머리노랑솔새 등 국내 미기록종 발견과 도서지역 집단번식종인 괭이갈매기, 노랑부리백로의 이동 현황을 밝히는 등의 연구 성과를 거둠

 

 

 

 

출처:

http://www.me.go.kr/home/web/board/read.do?pagerOffset=0&maxPageItems=10&maxIndexPages=10&searchKey=&searchValue=&menuId=10525&orgCd=&boardId=1506710&boardMasterId=1&boardCategoryId=&decorator= 

 

환경부 보도·해명 - 멸종위기종 Ⅰ급 혹고니, 몽골에서 국내 도래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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